통화 가능하냐는 문자가 들어왔다
4년전 재혼한 여성의 문자 메시지이다
본인이 결혼정보회사에서 재혼을 했다는 얘기를 직장 동료에게 하게 되었는데,
지인이 결혼정보회사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연락처를 물어 알려드렸다고 한다
안부를 묻게 되었고,
여성이 외동딸이라 지방에 혼자계신 어머니가 늘 걱정이었다고 한다
나이도 있으니 점점 병원에 가야할 일도 생겨 서울과 지방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모시고 함께 살자고 했다는 것
어머니는 최근에 하늘 나라로 가셨다고 한다
다행히 가시기전 가까이서 세세하게 챙겨 드릴 수 있어서 행복 했고,
함께 살자고 해준 남편이 너무 고마웠다고,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지금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한다
결혼은 서로를 책임지겠다는 공개적인 약속,
서로 신뢰하고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준다면 그 이상으로 근사한 일이라고 본다